2020년 새해 첫 날, 시청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누그러진 한파 속에 시민들은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 도심 속 나들이로 힘찬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김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나게 얼음을 지치는 얼굴에 새해 희망을 담은 함박웃음이 피어납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미끄러지고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어도 마냥 즐겁습니다.
[김성재 / 서울시 아현동 : 평소에 아이들이랑 잘 못 놀아줬는데 오늘 날씨도 괜찮아져서 아이들과 같이 놀려고…아이들이 스케이트를 좋아해서 너무 좋습니다.]
스케이트장 옆에 마련된 작은 나무엔 정성스레 써 내려간 새해 소원들이 주렁주렁 걸렸습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게, 행복하게. 소중한 마음들을 담았습니다.
할아버지와 함께 고궁 나들이에 나선 아이들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하트도 만들어보며 새해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눈이 내려앉은 경회루 연못 앞에는 사진으로 새해 순간을 담아내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큰 복을 누리라는 경복궁의 이름처럼 넉넉한 새해가 되기를 빌어보기도 합니다.
[윤병숙 / 인천시 작전동 : 생각하는 것만큼 일이 이루어져서 올 한해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뜻깊은 날들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도심 속 나들이로 새해를 시작한 시민들은 웃음소리 끊이지 않는 새해 첫날처럼 힘찬 한 해가 이어지기를 기원했습니다.
[성해정 / 서울시 석관동 : 2020년 파이팅!]
YTN 김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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