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시 30분 추미애 장관 임명장 수여식
추미애 장관 취임 뒤 대규모 검찰 인사 가능성
문 대통령 "확실한 변화 만들 것…권력기관 개혁"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아침 일찍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지금쯤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자리에서 검찰개혁을 위한 어떤 주문을 할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추미애 장관 임명장 수여식 지금쯤 진행되고 있겠지요?
[기자]
네, 2시 반쯤으로 공지가 된 만큼 임명장 수여식은 진행 중이거나 이미 마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명장을 수여한 뒤에는 간단한 환담이 있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위한 당부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난 9월 조국 전 장관을 포함한 4명의 장관과 장관급 위원장 3명에게 임명장을 줄 때는 이례적으로
문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법무부 수장에 앉은 추 장관이 취임 직후에 대규모 검찰 인사를 단행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앞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추 장관은 검찰 인사는 장관 권한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도 했습니다.
강력한 인적 쇄신이 단행되면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선 신년인사회에서도 검찰개혁 의지를 표명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신년인사회에서 새해에는 더욱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면서,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사회 개혁이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떤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권력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제도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 권력기관 스스로 개혁에 앞장서 주길 기대합니다. 저 또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으로서 헌법에 따라 권한을 다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정사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도 밝혔는데요.
공정한 경쟁을 바라는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했다면서 교육과 채용, 병역, 직장 등 모든 영역의 불공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새해에는 경제 혁신에 더 힘을 쏟겠다며 민간·공공 100조 원 투자 프로젝트, 미래차 등 3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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