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 공식 출범…하태경 대표에게 묻는다
[앵커]
보수 재건과 젊은 정당을 기치로 내건 새로운보수당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당을 운영해 나갈 첫 책임대표에는 하태경 의원이 추대가 됐는데요. 국회 연결해서 당 운영 방침 등을 하 대표로부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국회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 전 끝난 새로운보수당 창당대회에서 하태경 의원이 첫 책임대표로 추대가 됐습니다. 지금 옆에 모셨는데요. 현안 등 관련해서 몇 가지 주제로 대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반갑습니다.
[기자]
새로운보수당의 첫 책임대표로 추대가 되셨습니다. 우선은 축하드리고요. 당선 소감 짧게 부탁드리고 또 공동대표단과 책임대표의 개념에 대해 설명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책임대표가 새로운 용어일 수도 있는데요. 쉽게 우리가 5인공동대표단인데 권한은 다 똑같습니다. 그런데 책임대표는 대외 창구가 있어야 되기 때문에 얼굴마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대외적으로 소통하는 창구역할을 맡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자]
한 달씩 돌아가면서 하나요?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순환제입니다. 우리가 한 달씩 책임대표를 돌아가면서 맡기로 했습니다.
[기자]
대표님 다음에는 어떤 분이 바통을 이어받으실지 정해졌나요?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그건 아직 대외비입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당명에 보수가 들어갑니다. 기존에 보수당 하면 많은 분들이 한국당이나 우리공화당 정도를 떠올리는데 새로운보수당이 기존 보수당들과 어떻게 다른지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한마디로 젊은이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보수입니다. 기존에는 보수가 창피한 단어였습니다. 심지어 어떤 당에 속한, 기존의 보수정당에 속한 당원들은 친구들 앞에서 자기 당을 말도 못했다고 합니다, 욕을 너무 들어서. 그런데 우리 새로운보수당의 청년 당원들은 당당하게 친구들에게 자기 당을 이야기하고 당에 가입하자고 하고 귀기울여 듣는다고 합니다. 벌써 변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올드보수는 청년들한테 희망을 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이 우리 새로운보수당을 보고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보수당이 청년표를 얻으면 필승합니다. 반드시 이깁니다. 그것이 우리 새로운보수당이 등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고 보수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이유입니다.
[기자]
저도 아까 창당대회를 다녀왔는데 이렇게 청바지에 흰티셔츠 입으시고 젊은 감성으로 하시는 모습을 보고 약간 신선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대표님의 계획이고 당의 방침인 거지 젊은이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지 않습니까? 젊은이들 마음을 끌어올 복안이나 이런 게 있을까요?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복안보다도 현실이 그렇습니다. 우리 지금 당이 오늘 출범했는데 그동안 여론조사 보면 작게 나온 거, 많이 나온 거 기복이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어떤 여론조사는 기존에 우리가 속해 있던 바른미래당보다 2배 이상 많이 나옵니다. 7~8%까지 나오는데…새로운보수당으로 했을 때, 새로운보수당 당명으로 했을 때. 그 이유가 20~30대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확장성이 큰 정당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왜 청년들이 우리를 지지하느냐, 올드보수는 지지하지 않았는데. 하나입니다. 올드보수는 예를 들어서 문재인 정권이 잘못하는 건 잘못해야 된다고 하겠지만 가끔 잘하는 것도 있잖아요. 그럼 잘한다고 해야 됩니다. 이념에 따라서 무조건 반대합니다. 뭐 하더라도 다 장외투쟁 나오고. 가끔씩 나와야지. 그리고 국회 보이콧도 가끔씩 해야지 계속 보이콧만 합니다.
그런데 새로운보수당은 잘한 건 잘했다, 못한 건 못했다. 물론 요즘 문제인 정부 하는 것 보면 못했다고 할 때가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힘을 모아야 할 때 예를 들어서 미국이 방위비 압력을 가하면 여야가 힘을 합쳐서 압력에 맞서야죠, 하나의 국가로서. 그런데 저는 올드보수는 외부의 압력이 있을 때 외부에 대해서 대한민국을 보호한다기보다는 정권 공격하기 바쁘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릴 줄 안다. 이것이 바로 중도입니다.
다른 게 아닙니다. 맞는 건 맞다, 틀린 건 틀리다 이게 중도고 극보수는 다 틀렸다고 그러고요. 소위 친문이라고 그러죠. 대깨문이라고 하죠. 대가리 깨져도 문재인. 문재인 정부가 하는 건 전부 다 맞다고 합니다. 심지어 대리시험 보는 것도 문제 없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친문들은 대리시험까지 옹호하는 정말 엽기적인 진보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새로운보수, 청년들한테 지지를 받고 있고 확실히 이긴다. 지는 보수가 아니다라는 겁니다.
[기자]
게임계의 비리나 오디션 프로그램 비리 등을 많이 선도적으로 밝히셨던 의원님이 대표를 하신 부분이 젊은층의 표심을 또 첫 대표를 맡으신 게 그런 부분을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질문 이어가겠습니다. 보수진영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 가장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이슈가 잘 아시겠지만 보수통합입니다.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습니다. 올해 총선에서 한국당과 새보수당 의원들이 같은 번호로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 얼마나 있습니까?
[하태경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저는 통합에 이기는 통합이 있고 지는 통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기는 통합은 새로운 통합입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당 쪽에서는 저희들이 개인적으로 들어와라, 그냥. 쉽게 말해서 잘못했다, 반성문 쓰고 들어와라 이겁니다. 그래가지고 보수가 이기면 우리가 죽을 수 있습니다. 제 한 몸 희생해서 보수가 이긴다면.
그런데 대다수 국민들은 기존의 한국당은 필패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당, 보수 이기려면 한국당 문 닫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유승민 대표가 3원칙을 이야기했는데 낡은 집을 허물고 기존의 한국당은 허물고 정말 개혁적인 비전과 개혁적인 얼굴로 새롭고 큰 보수를 만들면 그러니까 새로운 보수통합이 되면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