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윤건영 후임에 이진석…靑 조직개편 단행
[앵커]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청와대를 떠납니다.
총선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서인데, 후임으로는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이 수평 이동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이자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청와대를 떠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윤건영 실장의 사표가 현재 수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후임자로는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이 수평 이동했습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때 청와대로 들어와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일했습니다.
윤건영 실장은 올해 총선 출마를 준비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인 구로을 지역에 나갈 가능성이 높은데요.
다만 당과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다른 지역에 출마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주형철 경제보좌관도 총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데요.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막판 고심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공직자 사퇴 시한인 이번 달 16일 전, 문재인 대통령이 추가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앵커]
한편 청와대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하는데요.
국정기획상황실이 분리되고, 디지털혁신비서관 자리가 새로 생겼다고요?
[기자]
네, 윤건영 실장이 청와대를 나가면서 국정기획상황실은 국정상황실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후임자인 이진석 비서관은 '국정상황실장'이 됩니다.
'기획' 분야는 연설기획비서관실이 흡수했습니다.
이름도 '기획비서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이 관련 업무를 하는 방향으로 정해졌습니다.
일자리기획비서관과 정책조정비서관은 하나로 묶였습니다.
이준협 일자리기획비서관이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 직책으로 자리를 옮겼고, 정책실장실 선임비서관으로 일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을 강화하고자 신남방 신북방 비서관이라는 직책이 생겼습니다.
박진규 통상비서관이 해당 업무를 맡기로 했습니다.
통상 업무를 전담할 산업통상비서관 자리에는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이 이동했습니다.
한편 과학기술보좌관 산하에 새로운 비서관 자리도 신설됐습니다.
인공지능, 5G 등의 신산업과 미래 먹거리를 선도하기 위해 만든 자리입니다.
이름은 디지털혁신비서관으로 정해졌는데, 적합한 인재를 물색 중입니다.
이 밖에도 청와대는 국민안전생활과 소재 부품 장비, 방위산업을 맡을 담당관 자리를 신설해 관련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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