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에서 이란과 미국 사이에'일촉즉발'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이란 장군 '솔레이마니' 사망 사건을 두고이라크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라크 영토인 바그다드 공항 근처에서미군이 일방적으로 군사작전을 한 건이라크의 주권을 침해한 거라는 겁니다.
[장지향 /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 : 대부분 이라크 시민들은 이란도 싫고 미국도 싫고 우리는 이라크 민족을 지키고 싶다고 하던 참에, 사실 이란 총사령관 솔레이마니가 이라크 내 민주주의 시위를 굉장히 유혈진압을 주도했었거든요. 그래서 친이란파가 가만히 뒀어도 세력이 약화 될 참이었는데 미국에서 친이란파 민병대와 이란 사령관을 제거하면서 이라크 내의 반미감정이 반이란 감정보다 지금 더 크게 일어났거든요.]
이런 가운데 이라크 의회는자국에서 외국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의회의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이라크 정부는 이 결의를 실행하는데 필요한 후속 절차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습니다. 또 이라크 외교부는 미군의 이번 군사작전이 주권 침해에해당한다며 유엔 안보리에 제소하기도 했는데요.하지만 미국이 당장 철수 요구를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이라크에는 미군 기지 10여 개가 있고 미군 5천여 명이 주둔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5년 극단주의 무장세력인'이슬람 국가', IS가 이라크 전 국토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자, 이라크 정부의 요청으로 파병된 것이시작이었습니다.
이후로 미군은 IS 잔당 격퇴와 이라크군을훈련 시키는 등의 임무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미국 입장에선 이란에 대한 압박 차원에서이란과 국경을 접한 이라크에 병력을주둔시킬 필요성도 큽니다. 그러니까 IS 격퇴와 이란 압박 등 중동 정책에서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미국이 이라크에서 쉽게 물러날 것 같진 않은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가 미군 철수를 요구하면 현재 이란에 대한 제재는 약과로 느껴질 정도로강력한 제재를 이라크에 가하겠다'고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또 '수십억 달러를 들인 공군기지가이라크에 있다'면서, '이라크가 기지 건설비용을 물어내기 전엔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는말까지 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강경책으로 일관하고 있는트럼프 대통령인데요. 미국 내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한 전략으로 전쟁을 활용해선 안 된다며 반발하는 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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