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위비 또 압박…"더 내게 될 것"
트럼프, 방위비 증액 압박…14~15일 워싱턴 협상
트럼프, 현지시간 10일 폭스뉴스 인터뷰서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방위금 분담 협상을 앞두고, 대폭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며 공개적으로 압박했습니다.
한국을 또 '부유한 나라'로 거론하며 "분담금을 훨씬 더 많이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3일) : 주한미군 규모 유지나 감축 어느 쪽을 선택하든 토론할 수 있습니다. 두 방향 모두 논쟁할 수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면 한국은 좀 더 공정하게 짐을 나누어야 합니다.]
이처럼 주한미군 감축 카드까지 꺼내며 방위비 인상을 고강도로 압박해 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번 주 미국의 안방인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을 앞두고 또 압박했습니다.
인상의 주요 근거로는 그동안 자주 언급해 온 "한국은 부자나라"라는 것.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부유한 나라들은 미군 파병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한국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5억 달러를 지불했다"며 미국은 북한으로부터 한국을 지켜주기 위해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유한 나라"고 지적하며 "훨씬 더 많이 지불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위비 추가 대폭 증액을 기정사실로 못 박으며 공개적인 인상 압박에 나선 것입니다.
특히 "선박을 만들고, 텔레비전 세트를 만들어 우리한테서 뺏어 가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가전업체들이 미국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했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부자나라들의 무임승차론'을 언급하며 "가끔 동맹이 더 나쁘다"며 방위비 인상 압박을 계속해 왔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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