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함께 뛴 여자농구 올스타…별 중 별은 박지수
[앵커]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려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팬들이 선수들과 함께 코트를 누비고, 선수와 감독은 다양한 세리머니로 축제를 빛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눈에 익은 올스타 선수 사이로 눈에 띄는 낯선 얼굴들.
올스타 팬 투표 1위 김단비와 2위 강이슬이, 농구팬 중 직접 뽑은 12번째 선수 이혜수, 임수빈 씨입니다.
선수들 사이에서 3점 슛은 물론, 골밑슛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좋아하는 선수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농구 할 때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직관가서 오늘 같이 뛰었던 선수들 더 응원 많이 하고 싶어요."
선수와 감독들은 더욱 다양한 세리머니로 무장했습니다.
골을 넣은 우리은행 선수들은 위성우 감독을 활로 쏘고, 김단비는 정상일 감독과 함께 댄스 타임을 가졌습니다.
세리머니에 지친 안덕수 감독은 달려드는 박지수에게 레드카드를 주기도 했습니다.
강렬한 엉덩이춤을 선보인 데다 19점을 넣은 박지수는 핑크스타의 108-101 승리를 이끌며 생애 첫 올스타전 MVP가 됐습니다.
"팬분들과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를 많이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MVP까지 받아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지난 시즌 3점 슛 콘테스트 챔피언이었던 강이슬은 올해도 18개를 넣으며 2년 연속 영광을 안았습니다.
3,900여 팬과 올스타전 축제를 마친 여자 농구는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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