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소식 알아봅니다. 김상익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리나라 여자배구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네요?
[기자]
네, 현재 세계랭킹 8위인 한국 여자배구가 어제저녁 태국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결승전에서 세계 14위인 복병 태국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첫 세트를 25대 23, 박빙 승부에서 가져온 대표팀, 나머지 2, 3세트는 20점씩만 내주면서 3대 0으로 태국을 물리쳤습니다.
최근 몇 년간 상대 전적에서 태국에 3승 7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었는데요. 결정적인 순간에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우승팀에게만 올림픽 티켓이 주어지는데 홈코트의 태국을 비교적 여유 있게 누르고 런던올림픽과 리우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주포 김연경 선수가 부상으로 준결승에도 빠지면서 많이 걱정했는데 결승전에서는 공수에서 맹활약했죠?
[기자]
김연경 선수 어제 22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서 준결승에 결장했는데 결승전에도 못 뛰는 게 아닌가 했는데 김연경 선수, 진통제 투혼을 보이면서 월드 클래스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부상자도 많고, 여러 가지로 과정이 힘들었던 만큼 선수들 승리가 확정되자 서로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연경 선수 소감 들어보시죠.
[김연경 /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 대단합니다. 오늘은 정말 놀라운 날입니다. 원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해냈습니다. 선수들 모두가 즐길 자격이 있습니다.]
모든 선수가 똘똘 뭉친 성과이기도 하지만 한국 여자배구의 체질을 바꿔 놓은 라바리니 감독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겠죠?
[기자]
우리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배구에선 첫 외국인 감독인 이탈리아 출신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인데요.
부임 1년 만에 '토털 배구'를 여자 대표팀에 성공적으로 이식하면서 일단 본선 진출이라는 1차 성과를 냈습니다.
기존 김연경 의존도가 컸던 팀 컬러를 선수 하나하나 장점을 살리면서 체질 개선을 시도한 건데요.
어제 대표팀은 김연경 선수 외에도 이재영 선수가 18점을 올리면서 맹활약했습니다.
이재영 선수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60%의 공격 성공률로 전체 1위에 올랐고요.
득점에서도 2위, 리시브에서도 3위로 공수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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