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책임수사추진본부 발족…"신뢰 제고 집중"

[앵커]

경찰이 수사권조정안 통과 후 실무를 총괄할 책임수사추진본부를 발족합니다.

각 지방경찰청에도 책임수사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진행 중인 개혁과제가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수사권조정안 통과 직전까지도 중립부서인 사건관리실 신설 등 개혁 방안을 꺼내놓으며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경찰.

경찰이 수사권조정 통과 후속조치로 내부 실무를 총괄하는 책임수사추진본부를 발족합니다.

경찰청은 "수사권조정으로 변화하는 제도와 개혁 과제의 신속하고 통일성 있는 안착을 위해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책임수사추진본부를 발족한다"고 밝혔습니다.

각 지방경찰청에도 책임수사 실무추진단이 구성됩니다.

책임수사추진본부는 특히 바뀐 형사소송법 시행을 위한 구체적 안이 담길 새 대통령령 제정을 담당하는 중책을 맡을 예정입니다.

또 개방직 전문가인 국가수사본부장이 경찰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 추진 역할도 맡게 됩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수사권조정안 통과 후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책임수사를 위한 국가수사본부와 자치경찰제 입법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찰권 비대화와 권한남용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경찰은 오는 21일 경찰청과 각 지방경찰청에 전국 동시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 업무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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