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인 현재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지만,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요.
이주열 총재의 설명회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 배경을 간단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최근 대외 여건을 보면 먼저 세계 경제는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 움직임을 나타내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성장세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고 그렇게 봅니다.
주요국별로 살펴보면 미국 경제는 소비가 꾸준히 증가한 데 힘이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유로 지역은 투자 부진으로 일본은 소비세 인상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성장세가 미약하였습니다.
중국 경제는 투자가 부진하였지만 수출 증가로 4/4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와 같은 6%를 나타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은 1월 초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로 연동성이 일시 확대되기도 하였으나 이후에 미중 무역 협상의 진전 그리고 이에 따른 심리지표 개선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되찾았습니다.
국내 실물경제는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부문별로 살펴보면 부진이 일부 완화되는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지고 수출이 감소추세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였지만 설비투자 부진이 완화되고 소비도 다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 경제는 지난 11월에 전망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중 무역 협상 1단계 합의와 반도체 경기 회복 전망이 국내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여 있고 또 글로벌 무역 분쟁이 또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불확실성의 여지는 큰 것도 사실이라 하겠습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농축수산물 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되고 석유가격이 상승하면서 11월 중에는 0.7%로 높아졌고 식료품과 에너지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0.6%를 나타냈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공급 측 하방압력이 높아지면서 1%대 내외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미중 무역 협상의 진전과 반도체 경기 회복이 힘입어 추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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