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매몰추정 위치확인"…애타는 가족들
[앵커]
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나섰던 교사 4명이 눈사태를 만나 실종된 지 닷새째인데요.
네팔 구조당국이 실종자 매몰 추정 지점 두 곳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탐지장비를 동원해 수색한 결과 두 곳에서 신호가 감지됐단 건데요.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어제 수색작업에서 약간의 진전은 있었습니다.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네팔 구조당국이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 두 곳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몸의 장비를 감지하는 탐지장비를 동원해 수색한 결과 두 곳에서 신호가 감지됐다는 겁니다.
구조당국은 한국인 4명을 포함한 실종자 7명 중 6명은 눈이 많이 쌓인 쪽에 있고, 나머지 한 명은 적은 곳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구조당국은 "실종자의 생존 여부는 두고 봐야겠지만, 생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직 오늘 수색작업은 아직 재개되지 않은 상황이라는데 현지에 가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네, 역시 날씨가 변수입니다.
오늘도 현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수색작업은 아직 재개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은 날씨가 좋아지지 않으면 얼음이 계속 그 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는 데다 지금도 눈사태가 계속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팔당국은 수색작전에 20일가량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은 상태입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사고 현장을 돌아본 실종자 가족은 침통한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네팔정부는 일단 가용한 인력과 장비 등을 총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사고를 당한 일행과 함께 트레킹을 나섰던 나머지 인원 6명이 내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충남교육청은 봉사단 전원이 귀국하면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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