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 현장]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묻는 '불출마'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께서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한반도 문제, 외교 안보 현안 그리고 총선까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2일 의정보고에서 불출마 선언을 하셨습니다. 4선의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를 결심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제주도 지역구에서는 한 번 더 국회에 몸담아 5선 의원으로서 힘 있는 정치를 펼쳐야 한다는 여론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강 의원님의 불출마로 제주 정치 지형이 바뀌고 있다고 하던데요. 민주당에선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은 전략 공천지로 분류 되는데요. 전략 공천, 매번 선거마다 논란이 되지 않습니까? 하향식 공천, 단번에 바꾸진 못하더라도, 방법이 없을까요?
강 의원님처럼 아름다운 퇴장으로 박수받는 지역에는 아름다운 도전이 뒤따를 때 의미가 있겠지요. 그런데 최근 전략공천지로 주목받는 지역을 꼽으라면 의정부갑,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입니다. 아들인 문석균씨가 예비 후보로 등록하면서 '아빠 찬스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됐는데요. 당 최고위원회의에선 문석균씨를 향한 공개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일본에서는 정치 권력의 대물림이 낯선 일도 아니지만, 우리 정서에는 맞지 않는다는 비판, 어떻게 보십니까?
의원님께선 야당 후보로 선거를 여러번 치르셨는데요. 이번 선거의 경우 정권 심판론 만큼 야당 심판론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여당으로서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많은데요?
청해부대가 독자적 작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파견됩니다. 호르무즈 독자 파병 역시 총선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방부에서는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만 정치권에서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강창일 의원께선 한일의원연맹 회장도 맡고 계신데요. 지난 9일에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 간사장을 만나고 오셨다고요. 대표적인 지일파 의원으로서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어갈 교감을 나누셨나요? 현재 한일관계 개선 방안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한일관계를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는데요. 그런데 어제 아베 총리는 또 '국가 간 약속'을 이야기했습니다. 어제는 '영토 주권 전시관'을 재개관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기존 입장이 되풀이 된다면 그 출구를 찾기 어렵지 않나 하는 우려도 생기는데요?
71년 만입니다. 여순 사건에 대한 재심이 이뤄졌는데, 사형된 민간인에게 처음으로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도 눈물을 흘리면서 당시 위법했던 공권력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판장이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지 않았습니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정치개혁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선언,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 펼쳐나가실지 계획 말씀 부탁드리고요. 현역 의원이 아니라 해도 앞으로 제주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해나가실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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