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 잡아라"…정치권 일제히 귀성인사
[뉴스리뷰]
[앵커]
설 연휴 시작에 맞춰 여야 지도부는 기차역으로 출동해 귀성 인사를 했습니다.
4월 총선이 불과 석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여야는 귀성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서울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을 배웅했습니다.
지도부는 언제나 국민과 함께라고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열차 플랫폼까지 내려가 손을 흔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근 장애 비하 논란을 빚은 이해찬 대표에게 장애인권단체 인사들이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서울역으로 향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건내며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새보수당, 대안신당과 정의당, 평화당 지도부도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설 인사를 건넸습니다.
유권자들의 선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설 밥상머리 민심을 잡기 위한 공방도 치열했습니다.
민주당은 민생을 챙기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부각시키며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정치 정상화의 길로 나오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한국당은 법무부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검찰 장악으로 규정하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썩은 내가 진동하는 의혹을 권력의 힘으로 뭉개려 하지만 끓어오르는 민심의 바다는 결코 이를 놔두지 않을 것입니다."
인재영입 경쟁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뒤 어린이 생명안전법안 개정을 정치권에 호소해온 이소현 씨를 12호 인재로, 한국당은 브랜드 이미지 전략가인 허은아 씨를 7호 인재로 영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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