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석도 구하기 어려워"…귀성객 북적 서울역
[앵커]
연휴 첫날인 오늘 서울역은 여느 명절때 처럼 귀성객들로 계속 붐비고 있습니다.
하행선은 거의 매진돼, 이제 입석 구하기도 어렵다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서울역입니다.
연휴 첫날인 오늘 이른 아침부터 귀성객들이 몰려들었던 서울역은 오후가 되자 더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한복을 차려입거나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역을 찾은 시민들의 표정에서는 설렘이 묻어났는데요.
시민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저는 경주로 갑니다. 저는 포항으로… 대학 동긴데 열차 시간이 비슷해서 같이 오게 됐습니다. 기차 값이 비싸서 자주는 못 가고 가끔씩 이렇게 명절이나 길게 쉴 때만 갑니다."
현재 하행선 좌석 예매율은 97%입니다.
이미 오전부터 매진 행렬이 이어졌는데요.
구간별로 보면, 경부선이 98%, 호남선 97%, 전라선 99%입니다.
하행선은 이제 입석도 거의 다 매진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혹 취소로 반환되는 표 외엔 이젠 표 구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마지막 열차의 경우 간혹 입석은 아직 확인되는 경우가 있으니 코레일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실시간 좌석 현황을 꼭 확인해보고 나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반면 상행선은 전체 62%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어, 아직 여유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서울역은 이번 설 연휴기간, 하루 평균 기차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2만명 늘어난 51만명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연휴 둘째 날인 내일(25일)도 54만명 정도가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기차 이용하실 분들은 여유시간을 충분히 잡고 나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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