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더민주 호남통합 지지부진…安 최대 변수

연합뉴스TV 202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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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더민주 호남통합 지지부진…安 최대 변수

[앵커]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군소정당들이 통합론을 띄우고 있지만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남 민심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다시 기회를 줄지가 최대 변수로 부상하는 양상인데요.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싹쓸이를 저지하자는 호남 지역당 통합에 가장 적극적인 쪽은 대안신당입니다.

최경환 대표는 설 연휴 전까지 원탁회의를 열어 통합 논의를 시작하자고 수차례 제안했지만 아직까지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뭉칠 때가 됐다, 다 같이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평화당도 통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통합의 가치와 명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통 큰 정치 차원과 원래 한솥밥 먹던 식구들이었던 점에서 함께 한다는 것에 결코 인색하지 않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통합이 필수라고 하면서도 중도층을 놓칠까 호남 지역당 색깔이 부각되는 점을 우려합니다.

"지역 통합에 대해서는 지역적으로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군소정당들이 생존을 위한 통합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각자의 이해관계가 달라 좀처럼 논의에 속도가 붙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귀국 직후 광주를 찾는 등 호남 민심 돌리기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는 호남 기반 정당과의 통합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지난 총선 때처럼 이른바 반문재인을 고리로 한 제2의 국민의당 창당 시나리오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노선과 맞다면 많은 분들의 힘을 구하겠습니다."

현재 바른미래당 소속인 안 전 대표는 조만간 손학규 대표와 만날 예정이어서 호남통합론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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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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