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호텔·병원·카페 소독…확진자 경로따라 '비상'
[앵커]
국내 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의 경로가 확인되며,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확진자가 머문 지역에서는 '밀접 접촉자'를 능동 감시하는 한편, 관내 음식점 등은 소독 조치에 나섰습니다.
박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동선이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호텔과 압구정동 성형외과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대응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외에도 강남구에서 방문한 11곳에는 한강변 편의점과 약국, 음식점과 카페도 포함됐습니다.
강남구는 확진자가 장시간 체류한 호텔과 성형외과를 중심으로 연휴기간 운영된 장소에서 접촉자 조사와 소독조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증세 확산을 막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연휴관계로 문을 닫은 3곳을 제외한 8곳에 대해서 어제 현장 조사와 역학 조사, 방역 소독을 실시했습니다."
3번째 확진 환자와의 접촉자 중 호텔 종사자 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돼 격리조치 되기도 했지만,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남구는 호텔과 성형외과 외 장소는 밀착 접촉자가 적고 소형업소라는 이유로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3번째 확진자는 병원 이송 전, 일산 소재 음식점과 카페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4번째 확진 환자의 집과 방문 의료기관 주소는 '경기도 평택시'로 확인됐으며, 이동 경로를 포함한 심층 역학조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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