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연휴 마지막 날 사건사고 잇따라…남부지방은 강풍피해
[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 전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에는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강풍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파출소로 들어오려고 하다가 갑자기 쓰러집니다.
경찰관들이 달려들어 파출소 안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27일 새벽 5시 50분쯤 부산 부평파출소로 70대 택시기사 A씨가 찾아온 뒤 도와달라는 말을 하고 쓰러졌습니다.
쓰러진 A씨를 확인한 파출소 경찰관들은 즉시 119에 신고하고 그 동안 배워왔던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A씨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앞서 26일 오후 8시 50분쯤에는 충남 공주 계룡산 자락 고청봉에서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은 소방관과 공주시 공무원이 전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인 결과 임야 0.7ha를 태우고 6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한 때 인근 마을에 긴급대피령이 내려졌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7일 오전 8시 25분쯤 제주시 한 도로에서 뺑소니로 추정되는 교통사고로 환경미화원 72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운전자를 쫓고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남부지방에서는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서는 초속 12m가 넘는 비바람이 불어 부산항에 계류된 바지선 1척이 침몰하고 4척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부산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선 강풍으로 인해 설치된 안전 펜스가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제주에선 초속 10∼20m의 강한 바람으로 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10여편이 결항되거나 운항이 지연돼 귀경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 구좌읍 김녕리의 한 주택은 만조시간과 겹치면서 높은 파도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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