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무허가 펜션 폭발 또 ’인재’ 논란 / YTN

YTN news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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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박성배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설 연휴 동안에 동해 펜션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것 때문에 무려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전형적인 인재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박성배]
지난 25일 오후 7시 46분경에 동해시 묵호동 2층 펜션에서 일가족 7명이 사상당했습니다. 첫째, 둘째, 이 씨 부부 그리고 넷째 이 씨 부부 6명이 숨지고 1명이 숨지고요.

건물 1층 상가에 있던 손님도 상해를 입는 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원인이 과연 어디에 있는 거냐 하는 데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워낙 이 한 가족이 가서 참변을 당한 것이어서 궁금증이 확산되고 있는데 지금 아직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가요?

[이웅혁]
현장 감식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데 잠정적인 나름대로의 추정 자체는 LP가스가 누적돼 있어서 이것이 개인 휴대한 버너에 의해서 발화가 돼서 1차, 2차 폭발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이런 추정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액화가스통이 바깥에 있었던 것을 감안해서 살펴보게 되면 바깥에 성에가 상당히 껴 있는데 전문가 등의 평에 의하면 이것은 상당 부분 누적됐기 때문에 성에가 낀 것이다, 이런 입장인 것 같고요.

더군다나 이 방 자체가 원래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했다가 인덕션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중간에 가스 누출을 막는 막음장치를 정확히 했어야 되는데 이 막음장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은 아니냐 이런 측면에서 아까 잠깐 언급하셨던 인재일 가능성이 문제가 되는 것이고요.

그 이유 자체가 펜션의 주인이 전문업체를 고용해서 이 작업을 하게 되면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까 개인이 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보게 되면 가스가 무엇인가 누적이 돼 있어서 그 비중이 LP가스가 공기보다 밀도가 높기 때문에 밑으로 가라앉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발화가 돼서 폭발돼서 9명의 사상이 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가스배관에 막음장치가 없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는데요. 전문가의 얘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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