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생필품 구하려 '발 동동'...中 당국, 물가잡기 등 총력 / YTN

YTN news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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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중국에선 성난 민심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은 봉쇄로 모든 여건이 좋지 않지만, 전반적으론 당국의 통제 속에 생필품 조달에는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시 봉쇄 명령이 내려진 우한에선 거리에서 차량을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다만 긴급 이동이 필요할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택시를 보내주는 서비스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청이 몰리면서 이용이 쉽지는 않습니다.

[전재훈 / 중국 우한 교민 : 어느 지역에선 원활하게 사용할 수도 있고, 어느 지역에서는 그러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민들중에는 중국어 소통이 그렇게 쉽지 않아 사무실에 연락해서 이 택시를 예약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병원 상황은 예상대로 열악한 상황입니다.

[전재훈 / 중국 우한 교민 : 아직 우한 시내 대형병원들도 원활하게 환자들을 받아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최종 판정을 받을 수 있는 진단 키트는 없는 것으로 알있습니다.]

우한보다 상황이 덜 심각한 도시에도 마스크를 구하려는 시민들이 매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10배 이상 폭리 업체에 고액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가격을 통제해 마스크 구입에는 아직 큰 문제는 없습니다.

[리우 정롱 / 상하이 시민 : 누구나 마스크를 살 수는 있지만, 1인당 5개로 가능합니다. 하루 2개를 사용할 경우, 매일 마스크를 사러 가야 합니다.]

식료품 역시 통행이 봉쇄된 우한에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고,

상하이 등 다른 도시도 시 당국의 적극적인 가격 관리로 부족하나마 견딜 만한 수준입니다.

[리우 킹야 / 수퍼마켓 점원 : 물류 문제로 공급이 다소 부족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문제는 없습니다. 채소가 좀 부족한 편인데 다른 것들은 별문제가 없습니다.]

정부의 부실한 초기 대응으로 신종 코로나가 중국 전역에 퍼졌다는 불만을 사고 있는 중국,

생필품의 가격 급등이 가뜩이나 성난 시민들을 자극할 수 있어 중국 당국이 관련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YTN 조승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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