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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오늘 밤 우한 전세기 추가 투입 협의중"

연합뉴스TV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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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오늘 밤 우한 전세기 추가 투입 협의중"

[앵커]

정부는 오늘 밤 중국 우한 지역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을 이송하기 위해 전세기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중국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정부 브리핑에서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오늘 중으로 전세기를 띄울 수 있도록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기획관은 "오늘 밤에 임시항공편이 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과 순조롭게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어제 오후 9시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우한으로 향하는 전세기를 띄웠는데요.

오늘 예정대로 항공기가 투입된다면 어제와 마찬가지로 심야에 항공기 1대를 투입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두 번째 투입되는 전세기에 현지에서 대기 중인 350여명을 모두 태워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세기 투입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의외로 결과가 늦어질 수 있으니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남은 교민 이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기는 가변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게 전세기 운항 횟수를 최소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우한 총영사관도 추가 탑승 대기자에게 내일(1일) 새벽 우한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운항 허가가 임박했다는 공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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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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