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만 문제가 아니라 중국 내 확진자가 벌써 10000명에 육박했습니다.
사망자도 200명을 넘었습니다.
마스크를 안 쓴 사람이 체포되는 흉흉한 모습들도 전해집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한 쇼핑몰.
한 여성이 공안들에게 체포됩니다.
사람들이 모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증하자 중국 공안은 순찰을 하며 마스크를 착용 여부를 단속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마스크 하나 드릴 테니 먼저 내리세요. 협조 좀 하세요. 시민들 안전을 위한 겁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아예 지하철에서 끌어내기도 합니다.
[현장음]
"왜 이러시는 겁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치시잖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에선 사망자가 200명이 넘었습니다.
확진자는 하루 사이 2천 명 가까이 늘며 1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감염병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 시민은 생수통을 쓰거나 비닐로 온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사람 간 전염 사례가 잇따르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가브레예수스 / WHO 사무총장]
"바이러스가 보건 취약 국가로 전파됐을 때, 어떤 피해가 발생할지 우리는 아직 모릅니다."
비상사태 선포는 이번이 여섯 번째이지만 교역과 이동 제한은 권고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