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신종코로나 4명 추가 확진…2명 첫 3차 감염 추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이틀 새 7명이 늘어 전체 확진자 숫자가 11명이 됐습니다.
특히 2차 감염자에 이어 3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까지 발생하면서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교수 어서 오세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오늘 하루 동안만 5명이 추가됐습니다. 오늘 오전 28살 한국인 남성이 7번째 환자로 확인된 데 이어 오후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언제, 어떻게 확인이 된 겁니까?
특히 이 가운데 2명은 2차 감염자인 6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사실상 첫 3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데요. 2차, 3차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진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6번 환자의 딸은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습니다. 딸이 어린이집 교사로 알려지며 혹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까지 감염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바 있었는데, 안심해도 되는걸까요?
국내에서 추가 환자가 대거 발생하고 3차 감염자까지 등장한 상황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4차, 5차 감염 발생도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앞으로 접촉자의 범위나 숫자도 늘어날 텐데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게 아닐지 우려가 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치사율은 낮지만, 사스보다 전파 속도가 더 빠른 만큼 슈퍼전파자에 대한 우려가 훨씬 큰 상황인데요. 2차 감염의 시작이 된 3번 환자, 또 3차 감염으로 이어진 6번 환자가 '슈퍼전파자'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특히 6번 환자는 강남구 식당에서 친구인 3번 환자와 식사를 했음에도 밀접접촉자가 아닌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습니다. 이 때문에 환자 관리가 허술했다는 비판도 있는데요. 밀접접촉자 기준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확진자가 다녀간 음식점과 영화관 등은 현재 영업을 중단한 채 방역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방역 작업이 끝나면 가도 안전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한편, 오늘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중국 우한 교민 368명 가운데 18명이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 여부는 내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에서 출국한 이후 증상이 나타난 원인을 뭐라고 봐야할까요?
아직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들의 귀국을 위해 오늘 전세기 1대가 김포공항을 출발했고요. 교민 350명 정도를 태운 뒤 내일 오전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거의 모든 좌석을 채워 탑승해야 할 텐데, 오늘처럼 추가 유증상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죠?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가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습니다. WHO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요. 이전과 어떤 점이 달라졌습니까?
이미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상태에서 비상상태를 너무 늦게 발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신종 코로나를 신속히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이 됐습니다. 검사 시간이 확 단축됐다는 것에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발병을 진정시키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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