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83회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지난 1월 18일 미국에서 특별한 손님이 한국을 찾았다.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자신의 영웅을 찾아왔다는 23살의 킴벌리 씨.
그녀는 2살 때부터 소아당뇨를 앓으면서 신장이 모두 망가져 하루 하루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4년 전 한국의 한 소녀에게 신장과 췌장을 이식받으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킴벌리 씨에게 소중한 선물을 한 소녀는 바로 19살의 김유나 양.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부모님은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 가운데에서도 장기기증을 결정, 그렇게 27명에게 세상에게 가장 아름다운 선물을 남기고 유나 양은 하늘의 별이 되었다.
유나 양의 4번째 기일에 맞춰 한국을 찾은 킴벌리 씨.
유나 양의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선물 같았던 딸, 유나 양이 이제는 세상의 선물이 되어 빛나는 모습을 보며 슬프지만 행복한 미소를 짓는 부모님, 그 아름다운 만남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