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성 연락사무소 임시 폐쇄 조치
4월 예상 시진핑 주석 방한 차질 가능성 주시
'코로나 사태'로 새로운 '외교적 기회' 가능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올해 초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외교 일정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남북 관계는 이미 연락사무소 임시 폐쇄 등 영향을 받고 있고, 한중 관계도 당분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에만 집중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새해 벽두부터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다짐한 우리 정부의 구상에 타격을 줄 전망입니다.
개별 관광 등 남북 경제 협력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지만, 북한은 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 입국도 거부하는 상황입니다.
개성의 남북 연락사무소도 임시 폐쇄되면서 그나마 형식적으로 남아 있는 남북 협력과 교류 수단이 팩스통신으로 축소됐습니다.
한중 관계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의 협력이 필요하지만, 중국은 당분간 모든 국가 역량을 코로나 사태 대응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신종 코로나 사태가 조기에 진정되지 않을 경우 4월로 예상되는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이 연기될 가능성도 주목 대상입니다.
그렇지만 예상하지 못한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북한이 이번 사태로 금강산 시설 철거와 관련해 일정을 연기한 것은 금강산 문제와 관련해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역과 관련한 남북 협력 가능성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중 관계에서도 중국 지도부와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과거 2008년 5월 쓰촨성 대지진이 발생하자 이명박 대통령이 적극적인 태도로 중국 정부의 수습 노력을 지원해서 이후 한중관계 개선에 큰 도움을 준 사례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새롭게 발생한 기회를 포착할 경우 남북 관계와 한중 관계를 개선 전망은 오히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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