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녀간 중국인, 귀국 후 신종코로나 확진
[앵커]
지난달 말 제주를 다녀간 중국인 여성이 귀국 후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는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이 다녀간 동선을 파악하는 동시에 접촉자를 확인 중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중국 춘제 기간 제주도를 다녀간 중국인 여성이 귀국 후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은 52살 여성으로, 지난달 21일 중국 춘추항공편으로 입국해 4박 5일간 제주를 여행했습니다.
중국 양저우로 돌아간 이 여성은, 이후 발열증상을 보였고, 지난달 30일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 춘추항공사가 제주지방항공청에 이 여성의 확진 사실을 알렸고, 제주지방항공청은 곧바로 제주도와 국토부 등에 이 사실을 전파했습니다.
함께 제주를 방문한 자녀 등은 아직 감염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는 이 여성이 제주를 방문한 기간, 신종코로나 잠복기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동 동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동동선을 따라 접촉자를 확인해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고 도 차원의 조치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지난달 중국 춘제 기간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은 1만명 정도로 일부에선 신종코로나가 심화하기 전에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중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때는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지만, 무사증 제도가 적용되는 제주에는 여권만 있으면 입국이 가능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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