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할수록 접촉자 수도 크게 늘어 1300명을 넘었습니다.
그 중 일본에서 감염돼 발견이 늦었던 12번 환자. 그 한 명의 접촉자 수가 전체 절반에 달합니다.
이래서 일찍 격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계속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당국은 2번째 확진자 외에도 퇴원을 검토 중인 환자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증상이 좋아지신 분들 조금은 있는데 보수적으로 상태를 보면서 전문가들이 같이 검토해서 (퇴원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접촉자 수가 하루 만에 또다시 400명 넘게 늘어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가이드로 일하다 귀국한 중국인인 12번 확진자를 666명이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밀 역학조사 결과 서울 중구 신라면세점, 경기 군포시 병원 등에서 접촉자가 급증했습니다.
10번 확진자가 거쳐간 경기 고양시 미용실과 서울 종로구 명륜교회도 접촉자 규모가 늘어 9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역학조사가 추가로 진행되면서 접촉자가 어제 913명에서 오늘 1318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곽 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팀장]
"(접촉자 수가) 많이 증가하는 양상은 앞으로는 거의 없을 것 같고, 그렇다면 작은 정도의 변동만 있을 것 같습니다."
보건당국은 오늘부터 모든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또 신속한 확진 판정을 위해 새로운 검사 키트를 지정 의료기관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기존 검사법은 24시간이 걸렸지만 새 키트는 6시간 안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