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대학에 '4주 이내' 개강 연기를 권고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확대 회의'를 연 뒤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각 대학은 지역 상황과 중국인 유학생 수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개강 여부와 기간을 정하게 됩니다.
또 중국을 방문한 모든 학생·교직원은 입국 후 14일 동안 다중이용시설인 대학에 오면 안 됩니다.
다만 교육부는 자율격리 대상 학생도 출석은 인정해주도록 대학에 권고했습니다.
일부 대학이 자체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신입생·편입생의 첫 학기 휴학도 예외적으로 허가할 것으로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에서 입국하는 학생들은 특별입국절차에 따른 강화된 입국 심사로 입국 단계부터 관리하고, 입국 이후 14일 동안은 격리 지침을 잘 지키는지 수시로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으로 최근 2주간 중국에서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9천582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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