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추가 확진…3명은 접촉자·가족, 1명은 중국인

[앵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늘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자 가운데 1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6일) 확진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 등 2차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0번째 환자는 41살 한국인 여성으로, 중국 우한을 다녀온 15번째 확진자의 친척입니다.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어제(5일) 양성으로 확인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습니다.

21번째 환자는 59살 한국인 여성으로, 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자가 격리 중에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와 이곳 서울대병원에 격리됐습니다.

앞서 6번째 확진자의 아내와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2번째 환자는 46살 한국인 남성으로, 16번째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역시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오늘(6일) 양성으로 확인돼 조선대병원에 격리됐습니다.

태국 여행을 갔다 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째 환자의 딸도 이미 감염됐는데요.

오늘 가족 1명이 더 추가된 겁니다.

23번째 환자는 58살 중국인 여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가족 7명과 함께 지난달 23일 입국했습니다.

중국이 우한 폐쇄 명령을 내리기 직전에 국내로 들어온 건데요.

보건소 조사 과정에서 발열이 확인됐고, 오늘(6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추가 확진 현황과 역학조사 결과 등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렇지만 반가운 소식도 있는데요.

국내 확진자 가운데 2번째 환자가 처음으로 완치돼 어제 퇴원한 데 이어 첫 번째 환자도 퇴원이 검토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번째 환자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격리된 지 13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국내 확진자 가운데 처음입니다.

퇴원 환자는 지난달 22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55살의 한국인 남성으로, 의료진은 추가 추적 관리는 필요하겠지만 퇴원 환자를 통한 추가 감염의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첫 번째 확진환자인 35살 중국인 여성의 격리 해제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온 이 환자는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 외에도 폐질환이 있는 16번 환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확진자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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