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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에어로졸 전파 가능"…WHO 조사팀 중국행

연합뉴스TV 20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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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에어로졸 전파 가능"…WHO 조사팀 중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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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코로나가 공기 중에 떠있는 미세한 고체 입자나 액체 방울 형태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주장이 중국에서 나왔습니다.

이른바 '에어로졸' 형태의 전염 가능성이 제기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신종코로나 조사팀은 이르면 내일(10일) 중국으로 떠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침방울이나 접촉뿐만 아니라 에어로졸 형태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경고가 중국에서 제기됐습니다.

에어로졸이란 연기나 안개처럼 공기 중에 떠있는 고체 입자 또는 액체 방울의 형태를 말합니다.

상하이 시당국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확정적인 감염 경로는 직접 전파, 에어로졸 전파, 접촉을 통한 전파"라면서 "에어로졸 전파는 침방울이 공기 중에서 혼합돼 에어로졸을 형성하고 이를 흡입해 감염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해서는 상황이 심각한 지역의 친지나 친구가 찾아오려는 경우 말려야 한다면서 창문을 열고 자주 환기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의심환자와 생활용품을 함께 쓰지 않도록 해 의심환자의 신체 분비물과 접촉되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신종코로나 환자의 대변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돼 식사하기 전이나 화장실에 다녀온 후 손 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이끄는 신종코로나 조사팀은 10일 또는 11일 중국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 같은 방중 일정을 밝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전문가도 팀에 합류하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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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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