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새로운 보수당 통합 논의가 지지부진했는데, 돌파구가 생겼습니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한국당과의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이르면 내일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승민 의원이 띄운 승부수, 이번엔 통할까요?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방침을 밝혔습니다.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의원]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신설합당을 추진하겠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한국당과의 선거연대를 검토하다 전격적으로 통합으로 선회한 겁니다.
통합 조건으로는 이미 언급된 '3원칙'의 준수만을 요구했습니다.
공천권이나 지분, 당권 등은 요구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희생도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의원]
"개혁 보수을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 오늘 저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저의 불출마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참 어려운 귀한 결단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똘똘 뭉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큰 기여를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구체적인 통합 방식을 두고 이견이 다시 나올 수 있는만큼,
사전 의견 조율을 거친 뒤 이르면 내일 유 의원과 만나 논의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유 의원과 만날 계획은?) 거기까지 하시죠. 논의가 있을 겁니다."
혁신통합추진위도 환영의 뜻을 밝히고 예정대로 다음주 말 통합신당을 띄웁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