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봉주 '부적격' 판정..."국민적 눈높이 고려" / YTN

YTN news 20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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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성추행 의혹 보도를 둘러싼 명예훼손 혐의 등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결국, 총선 예비후보로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국민적 눈높이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는데, 정 전 의원은 부적격 사유가 전혀 없다고 맞서고 있지만, 민주당은 공관위 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 차례 판단을 미룬 끝에 더불어민주당은 정봉주 전 의원은 당의 총선 후보로 부적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정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 보도를 둘러싼 명예훼손 혐의 등과 관련해 1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긴 했지만,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입니다.

2심과 3심에서 재판부가 다른 판결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위험 부담을 덜고 가자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입 인재 2호였던 원종건 씨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또다시 비슷한 논란에 휘말릴 경우 정치적 회복이 쉽지 않은 탓도 큽니다.

실제 공천관리위원회는 오전 회의에서 판단을 보류했고 김성환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김의겸 전 대변인처럼 본인이 결단할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주기 위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압박했습니다.

오후에는 이해찬 대표가 직접 불러 만났는지만, 정 전 의원은 부적격 판정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정봉주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지난달 30일 / BJ TV) : 왜 내가 경선에서 배척되어야 하지? 경선에 참여하지 못할 무슨 귀책 사유가 있나? 내가 그렇게…. 아무 것도…. 곰곰이 따져보면 없는 거거든요?]

정 전 의원은 '빨간 점퍼를 입은 민주당 의원'이라며 같은 당 금태섭 의원을 비판한 뒤 금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갑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미투' 사건과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세우면서 결국 출마가 좌절됐습니다.

민주당이 공천관리위원회 의결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더 이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염혜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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