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16번 접촉자 하루 새 256명↑…이유는?
[앵커]
여행가이드였던 12번 환자와 광주에서 나온 16번 확진 환자는 처음부터 동선이 길어 유난히 접촉자가 많았는데요.
두 사람의 접촉자가 하루 새 250명 넘게 늘었습니다.
그만큼 전파 우려도 큰데, 보건당국은 더 적극적으로 전파를 막기 위해 취한 조치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접촉자 수가 하루 새 1,420명에서 1,690여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확진 환자 8명의 접촉자 수가 늘었는데 하루 만에 270명 넘게 늘어난 겁니다.
특히, 일본에서 감염돼 들어온 뒤 열흘도 더 지나 확진을 받은 중국인 관광가이드, 12번 환자의 접촉자는 201명이나 늘었습니다.
광주 21세기병원을 방문한 16번 환자 접촉자도 50여명 늘었는데, 이 두 환자와 접촉해 격리된 인원은 하루 만에 160여명 늘었습니다.
16번 환자는 병원 내원객, 보호자 등이 추가됐고 12번 환자는 당국이 일상과 밀접 접촉자를 구분하지 않기로 하면서 재분류 과정에서 늘어난 겁니다.
"12번 환자 같은 경우에는 아시다시피 동선이 꽤 길었던 환자분이셨고 그 접촉자를 재분류했을 때 격리자로 분류하지 않았던 분들 중에서 지자체에서 좀 더 추가로…"
지난달 23일 우한에서 입국해 백화점, 대형마트, 호텔을 폐쇄시킨 장본인 23번 환자, 중국인 여성의 동선도 추가 파악됐습니다.
2일 호텔에서 나와 오후 12시 15분부터 한 시간 가량 롯데백화점 본점 4층 의류매장과 1층 세금 환급 카운터, 지하 1층 식당을 오간 겁니다.
당국은 중국 춘제 연휴가 끝난 데다 새 학기로 한-중간 많은 이동이 예상돼 국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