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종코로나 국내 확진자 총 27명…입국제한 확대 '보류'

연합뉴스TV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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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신종코로나 국내 확진자 총 27명…입국제한 확대 '보류'


어제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3명 추가되면서 총 27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26번과 27번 부부 환자는 광둥성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중국 내 다른 지역도 입국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사망자 수가 사스 당시 사망자 수를 추월해 900명을 넘긴 가운데 연장된 춘제 연휴가 끝나면서 확산세가 더 빨라질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토요일은 확진자가 없었고, 어제는 3명의 확진자가 추가가 됐습니다. 73세 한국인 여성으로 우리나라 확진자 중 최고령인데요. 중국 광둥성을 방문하고 귀국한 아들 부부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하지만 70대 고령이라 치료가 더 어렵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27번 확진자인 며느리의 잔기침 증상 이후에 25번 확진자가 감염되면서,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가족 간 감염은 속수무책인 것 같아요. 역시 단순 감기인지 신종코로나 잠복기였는지 알 수가 없어서 일까요.

아들 부부가 다녀왔던 곳이 후베이성이 아닌 광둥성입니다. 광둥성은 중국 내에서 후베이성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인데요. 정부가 입국 제한 지역 확대하지 않고 현행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어요. 검토에서 현행 유지로 급선회한 이유가 뭔가요?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입국 금지 범위를 중국 전역으로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여러 차례 나왔잖습니까?

원래 중국의 춘절 휴가가 2일까지였다가 일주일이 연장이 돼서 어제로 전부 끝이 났는데요. 중국 내 대규모 귀향 행렬이 예상되는 가운데, 발병 사례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오늘 현재 중국 내 사망자가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어제까지 사망자만 해도 이미 2003년 사스 당시 전 세계 사망자 수를 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조사팀이 이르면 오늘 방중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늑장대응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교역과 여행 제한 조치는 아직 내려지지 않고 있죠. 전문가로서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신중한 겁니까, 아니면 사태 파악을 아직 못하고 있는 건가요.

12일부터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온 사람에게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앱을 보급하기로 했다는데, 건강진단 앱이라는 것이 어떤 방식이며 실효성이 있을까요?

또한 중국 이외의 제3국 감염을 통한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제3국 방문력을 의료기관과 약국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제3국 방문록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나요? 다소 늦은 게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더라고요.

신종코로나가 접촉이나 침방울뿐 아니라 공기 중에 떠있는 고체 입자나 액체 방울인 '에어로졸' 형태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경고가 중국에서 나왔는데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WHO, 우리 질본도 아직 '에어로졸'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공기 중 전파가 가능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확진자가 나왔어야 하는 거 아닐까 싶은데,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어제 확인된 3명의 확진자의 경우, 며느리는 약간의 잔기침이었고, 아들은 증상이 없다 보니 국내 무증상 감염의 첫 사례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일단 25번 사례를 보면 초기 경증에는 전염이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무증상 감염 사례에 대한 사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는 건가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는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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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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