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이 신종 코로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용기를 줬다며 축하했습니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의 다음 계획이 벌써 궁금해진다면서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화 기생충이 올린 쾌거에 문재인 대통령도 축하 박수로 청와대 참모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기생충 영화가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그리고 국제장편영화상 이렇게 4관왕 수상했죠. 박수 한번 치면서 시작할까요.]
SNS 메시지와 축전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줬다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영화 속 대사도 인용했습니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 스태프들의 '다음 계획'이 궁금하다며 제작진을 응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을 때도 한국영화 100년사의 뜻깊은 선물이라고 축하하고 직접 극장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한국영화 100년의 저력을 보여주는 쾌거였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 한류의 힘은 정상 외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지난해 가수 EXO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방한 때 딸인 이방카 선임보좌관을 맞이했고,
재작년 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 때 방탄소년단이 파리에서 가진 콘서트에는 김정숙 여사가 함께 참석했습니다.
한류 드라마는 정상회담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
[쁘라윳 짠오차 / 태국 총리 (지난해 9월) : 특히 저 개인적으로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를 즐겨봤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해 9월) : 제가 바로 그 드라마에서 다뤄진 그 특전사 출신입니다.]
문 대통령은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제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며 제2, 제3의 영화 기생충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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