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를 감염시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중국 정부의 미흡한 초동 대처가 사태를 키웠다는 비난이 높아지면서 시진핑 주석에 대한 책임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시 주석을 '저격'한 건,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였습니다.
처음에 신종코로나 대응을 자신이 직접 지휘한다고 했다가 공산당 집단 지휘라고 말을 바꿨다고 보도했습니다.
사태 확산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은근슬쩍 선 긋기에 나섰다고 꼬집은 겁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미국의 뉴스전문 채널 CNN도 시 주석의 행보에 의문을 던졌습니다.
신종코로나 대응 상황을 총지휘한다던 시진핑의 모습이 그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고 썼습니다.
지난 8일엔 미국의 대표적인 일간 신문, 뉴욕타임즈도 가세했습니다.
시 주석이 보이지 않은 건, 신종코로나 사태의 부실 대응에 대한 정치적 책임으로부터 그를 보호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중화권 내부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홍콩 명보는 앞에 나서기 좋아하는 시 주석이 신종코로나 사태의 콘트롤 타워는 기꺼이 리커창 총리에게 양보했다며, 감염을 두려워한 것 아니냐고 비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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