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국내 28번째 확진자 발생…'잠복기 19일' 논란

연합뉴스TV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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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번지] 국내 28번째 확진자 발생…'잠복기 19일' 논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8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30대 중국인 여성인 28번째 환자는 지난 달 확진 판정을 받은 3번 환자의 지인으로 밝혀지면서 다시 잠복기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님과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28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거주자인 3번째 확진자의 지인이라면서요?

3번 확진자가 확진을 받은 날짜가 1월 26일입니다. 벌써 보름이 지났는데요. 왜 28번째 확진자는 지금 확진을 받은 건가요? 잠복기를 거쳐 지금 증상이 나타난 걸까요?

28번 환자는 3번 환자가 확진되기 전 함께 성형외과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성형외과에서 접촉한 날은 지난달 24일인데요. 28번 환자가 초기 증상을 인지하지 못해 확진이 늦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28번 환자가 중국에서 감염된 뒤 입국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만약 3번 환자와 함께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에서 같이 귀국했다면 잠복기는 더 길다고 볼 수 있을 텐데요.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 14일 넘습니다. 잠복기가 사람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수도 있나요?

3번째 확진자와 지난달 22일 함께 식사한 친구가 6번째 확진자가 됐고요. 그 아내와 아들도 모두 감염됐고 교회 지인인 21번째 환자까지도 감염됐습니다. 3번 확진자가 많은 이들과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3번 확진자를 통한 감염이 많은 건가요? 아니면 슈퍼 전파자인가요?

중국 후베이성에 남은 재외국민을 귀환시킬 '3차 전세기'가 교민과 중국인 가족 170여 명을 데리고 내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합니다. 우한에 더 오랫동안 머무른 분들이기 때문에 검역 절차가 더 까다로울 수도 있겠군요.

1차, 2차로 입소한 교민들은 절차를 거쳐 곧 퇴소하게 됩니다. 이 교민들은 2주간 격리생활을 통해 철저히 감염 관리를 받았는데요. 지역사회에서 활동,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거죠?

한 확진자가 다녀간 백화점과 마트가 문을 닫으면서, 접촉과 감염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기도 했는데요. 이런 확진자 동선에 대해 무조건 정보가 많은 것이 도움이 될까요? 사회적, 경제적 소모가 너무 큰 것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있던데요?

감염병 전문가들은 휴업이나 폐쇄 조치가 실제 바이러스 방역과는 아무 관련 없는, 주민 불안을 달래는 심리 방역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히려 불필요한 휴업이 불안을 확산시키지는 않을까요?

더 걱정되는 부분은 확진자 동선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낙인' 찍히는 곳들입니다. 실제로 이런 곳들은 소독이 실시되지 않습니까? 공포심과 과한 걱정이 오히려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교수님, 노출 표면을 소독한다면 그 지역은 감염 우려가 많이 사라지는 게 분명하죠?

일본의 크루즈선 상황이 심각해 보입니다. 어제, 10일 하루 동안만 6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크루즈선에서만 13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인도 14명이 타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는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일본이 크루즈선 집단 감염과 관련해 대처에 여러 허점을 보이고 있는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결국 격리가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된 건데요. 당장 배 안에 남아 있는 3,600여 명에 대한 전원 검사를 실시해야 하지 않을까요? 대책은 내놓지 않으면서 일본 내 감염 상황만 축소하려는 모습, 비판이 계속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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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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