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더 늘어 모두 7명 완치…국내 확진자의 25%
[뉴스리뷰]
[앵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3명이 오늘(12일) 추가로 퇴원했습니다.
이로써 모두 7명이 완치됐는데 국내 확진자 28명의 25%에 이릅니다.
환자에게 에이즈치료제를 써 효과를 본 것 같다는 의료진의 평가도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번 환자.
54살 한국인 남성으로, 경기 일산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은 지 17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같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은 37살 한국인 남성인 17번 환자 역시 완치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원광대병원에 격리돼 있던 62세 한국인 여성인 8번 환자 또한 퇴원했습니다.
"치료를 잘 받으면 쉽지 않더라도 독한 독감의 느낌으로 치료를 금방 끝내서 완쾌돼서 퇴원할 수 있는 이런 병인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모두 7명으로 국내 확진자의 25%에 이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증 환자가 없고 대부분 상태가 양호해 완치 판정을 받는 사람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틀 간격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어서 순차적으로 아마 퇴원 내지는 격리해제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번과 17번 환자를 치료했던 명지병원은 코로나19 치료에 에이즈치료제가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3번 환자에게 입원 8일째부터 에이즈 치료제를 투여하자 다음날 바이러스 검출량이 감소하면서 양성에서 음성으로 바뀌었고, 폐렴 증상이 호전됐다는 겁니다.
"3번 환자는 폐렴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됐기 때문에 독감치료제와 칼레트라라는 에이즈 치료제, 항생제도 같이 썼어요."
앞서 1, 2번 환자에게도 에이즈 치료제가 투여됐습니다.
의료계에서는 국내 확진환자 대부분이 증상 초기에 발견됐고 상태가 안정적이어서 에이즈 치료제의 효과 여부는 좀 더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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