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교민 도착, 이천서 격리생활…주민들 ‘환영 현수막’

채널A News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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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중국 우한 교민 140명이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에 격리됐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뉴스A 동정민입니다.

지금부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코로나 19로 부르겠습니다.

19는 2019년을 뜻하는데요. 정부가 세계보건기구의 의견을 받아들였고, 채널A도 시청자 분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이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3차 전세기를 타고 온 중국 우한 교민 중 5명은 의심환자로 분류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첫 소식,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착한 비행기에서 마스크를 쓴 교민과 이들의 가족들이 차례로 내립니다.

아이를 안거나 업은 채로 이동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비까지 내리는 가운데 계류장에 설치된 임시검역소에선 건강상태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입국한 147명 중 성인 5명이 의심증상을 보였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중국 측 검역을 통과하였으나 출발 직전 기내와 도착 이후 시행한 우리 측 검역에서 총 5명의 유증상자가 나타났고."

증상이 없는 자녀 2명을 포함해 7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내일 나올 예정입니다.

당초 중국인 배우자를 비롯해 170여 명이 입국하기로 했지만 생계 등의 이유로 30명 정도가 귀국을 포기했습니다.

한국인을 비롯해 중국인 65명, 미국인 1명 등 140명은 이천 국방어학원에 도착해 격리생활에 들어갔습니다.

[신선미]
"입소한 교민과 가족들은 1인 1실에 머무르면서 하루 2차례 건강상태를 점검받게 됩니다."

이천 지역 주민들은 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이들을 맞았습니다.

[황인달 / 경기 이천시]
"치료를 잘 받고 무사히 중국으로 귀환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산과 진천에 있던 우한 교민 700명은 이번 주말 2주간 격리생활을 마칩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재덕 추진엽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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