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일본 대형 크루즈선 사태의 책임이 일본 정부에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가 일본 정부에 '적절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미즈기와' 방역대책을 고수해 왔습니다.
물가라는 의미의 '미즈기와'는 전염병이 유행할 때 항구나 공항을 막아 일본 본토로 전염병의 유입을 차단하는 대응 방법입니다.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도 이 대책에 따라 지난 3일부터 해상 격리 중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이 대책이 크루즈선 내 집단감염을 불러왔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사태 초기 승선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하지 않은 채 무작정 격리시키면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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