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릭] KLM, 한글로만 '승무원 전용' 안내문…인종차별 논란 外
이 시각,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기사는 어떤 게 있을까요.
라이브 투데이, 핫클릭 첫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KLM, 한글로만 '승무원 전용' 안내문…인종차별 논란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 항공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인종 차별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10일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김 모 씨는 화장실 출입문에서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고 한글로만 적힌 종이 안내문을 발견했습니다.
해당 항공편에는 한국 승객과 외국인 승객이 함께 탑승하고 있었는데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승객에게만 화장실 사용을 하지 못하게 한 셈입니다.
김씨가 승무원에게 "왜 영어 없이 한국어로만 문구가 적혀 있느냐"고 항의하자 KLM 측은 "잠재 코로나 보균자 고객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결정된 사항"이라며 뒤늦게 영어 문구를 적어 넣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의도하지 않았지만, 승객들이 차별적인 행위로 느낀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KLM 항공에 엄중히 경고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 "용변 볼 때도 감시"…신창원, 인권위 진정
'희대의 탈옥수'로 불렸던 무기수 신창원 씨가 교도소의 지나친 감시가 부당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권위에 따르면 신씨는 작년 5월 진정서에서 20년 넘게 독방에 수감돼 있고, 용변 보는 모습까지 노출되는 등 일거수일투족을 CCTV로 감시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권위는 신씨가 교도소에서 받은 처우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크게 제한한다며, 교도소장에게 이런 조치를 재검토하라고 권고했습니다.
▶ 이라크 바그다드에 눈…2008년 이후 12년만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2008년 이후 12년 만에 눈이 내렸습니다.
SNS에는 매우 보기 드문 눈이 내린 바그다드의 풍경이나 눈싸움하거나 눈사람을 만드는 시민들의 사진과 동영상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바그다드보다 더 남쪽인 카르발라에도 눈이 내렸는데, 일부 언론은 해당지역에 눈이 온 것은 약 40년 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바그다드와 남부 지역은 여름 최고 기온이 섭씨 50도를 넘나들 정도로 중동에서도 가장 더운 곳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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