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安 "부모 찬스 NO...사시 부활, 로스쿨·의전원 폐지" / YTN

YTN news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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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국민당'의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이 21대 국회에서 추진할 당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키워드는 '공정'이었는데, 안 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공정하냐는 질문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안철수 / 국민당 창당준비위원장 : 대통령께서는 취임사에서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과연 지금 대한민국이 그렇습니까?]

안 위원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이 공정의 기준에 못 미치는 부끄러운 결정이었다고 비판했는데요.

또 진영에 종속된 사람들을 동원했다며, 서초동 집회는 이 정권의 도덕적 타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공정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는 5가지를 제시했는데,

로스쿨과 의학전문대학원을 폐지하고 사법시험을 부활시켜서, 이른바 '부모 찬스'를 없애겠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무당층과 중도층 유권자들에 기대를 걸고 있는 안 위원장이 총선 준비에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인데요.

그런데 어제 국민당의 '색깔'과 관련된 논란도 있었습니다.

민중당이 3년 동안 써오던 주황색을 국민당이 당 색깔로 정했다는 건데요.

민중당은 '국민당으로부터 한마디 상의나 양해도 없었고, 색이 다르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당은 색은 특정 정당만 소유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또 자세히 들여다보면 민중당의 상징색과는 좀 다르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각 당의 설명, 듣고 오시죠.

[이은혜 / 민중당 대변인 : 어린이들이 보는 동화책에도 오렌지는 주황색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걸 다르다고 주장하는 안철수 위원장께 초등학교 미술수업부터 다시 듣고 오라고 해야 하는지 난감합니다.]

[송영진 / 국민당 홍보실장 : 눈을 좀 크게 뜨고 들여다보면 색깔이 다릅니다 국민당은 오렌지 색입니다. 민중당은 약간 주황에 가깝고 저희가 완전히 데이터를 정하진 않았지만 저희는 약간 주홍 쪽입니다. 저희는 비비드(선명)해요. 조금 더 명쾌합니다.]

그런데 이 색깔 논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6년 국민의당 창당 때에도 녹색당과 색이 겹쳐서 말이 나왔었는데요.

하지만 정당법에서는 이미 등록한 정당과 유사한 '명칭'의 사용은 금하고 있지만, 당 '색깔'과 관련된 규정은 없습니다.

국민당은 '이번 색깔 논란의 판단은 국민이 하실 거다'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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