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위로발언' 논란에 "심려끼쳐 죄송한 마음"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방문한 자리에서 한 발언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정 총리는 오해가 있었다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소상공인 위로차 찾은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정세균 총리.
"요새는 좀 손님들이 적으니까 편하시겠네. (그렇지 않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시 상황을 해명했습니다.
음식점에서 자신과 대화를 나눈 직원은 40여년 전 친분이 있던 사이로,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던 모습이 일부 편집돼 전달되며 오해가 생겼다는 겁니다.
식당 사장도 SNS를 통해 당시 노동자의 관점에서 농담조로 건넨 정 총리의 발언이 왜곡 전달돼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자신의 입장을 확인하지도 않은 채 언론보도가 나가 유감이라며 정 총리의 해명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정 총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중한 시기에 오해를 사게돼 유감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총리로서 행동에 신중을 기하고,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와 침체된 경제활성화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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