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베이성 사망 139명·확진 1천843명 늘어
[앵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어제 하루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39명, 확진자는 1천843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중국 내 누적 사망자는 1천600명을, 누적 확진자는 6만8천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 하루 동안 사망자 139명, 확진자 1천843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이 확진자의 범위를 넓게 잡으면서 지난 12일 사망자가 254명으로 급증했었는데요.
다음날인 13일 사망자가 121명을 줄었다가 다시 늘어난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15일 0시에 발표된 중국 내 누적 사망자 1천523명에, 후베이성에서 발생한 신규 사망자 139명을 추가하면 중국 내 누적 사망자는 1천600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전역 누적 확진자도 15일 0시에 나온 6만6천여명에, 후베이성에서 하루 새 나온 1천843명을 더하면 6만8천명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중국 중앙 당국의 통계가 발표되면 중국 전역의 확진 환자는 7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3만9천명으로, 이 중 중증이 8천400여명, 위중한 상태인 환자는 1천900명입니다.
[앵커]
일본에서는 문제의 크루즈선에서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가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의 구출을 검토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일본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한국인 구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 소식통이 밝힌 것으로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이송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미국 정부의 자국민 구출 계획이 알려지면서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주일 한국대사관과 요코하마 총영사관은 크루즈선 탑승 한국인을 상대로 귀국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일본 당국에 이송계획이 확정되면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인 탑승자 14명 중 코로나19 감염자나 하선자는 없습니다.
한편, 크루즈선 탑승자 중 미국인은 17일 하네다공항에서 미국 정부가 준비한 전세기에 탑승해 본국으로 출발한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에 탐승 중인 미국 국적 이외 외국인에 대해서도 해당국에서 대피시킬 의향이 있으면 협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19가 세계 곳곳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프랑스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유럽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사례에 해당합니다.
사망자는 중국 후베이성 출신의 80세 중국 남성 관광객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 외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홍콩과 필리핀, 일본, 프랑스 등 네 곳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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