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시진핑 올해 상반기 방한 차질없이 추진"
[뉴스리뷰]
[앵커]
한중 외교장관이 독일 뮌헨에서 만나 올해 상반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동에선, 방위비 협상에 양측이 정치적 의지를 부여해 더 나은 합의를 이뤄내자는데 공감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한중 외교장관회담의 화두는 코로나 대응이었습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자들에 애도를 표하며 사태가 조속히 수습되길 바란다는 위로의 말을 건넸고, 왕이 장관은 중국 정부의 총력대응 현황을 설명하면서, 한국 정부의 다양한 인도적 지원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두 장관은 특히 올해 예정된 양국의 고위급 교류 일정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상반기 방한을 예정대로 실행해나가자는 양측 의지를 재확인한 겁니다.
강 장관은 이보다 앞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모테기 일본 외무상과 3국 장관회담을 열고 최근 북한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과의 양자회동에선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논의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강 장관은 양측이 합의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정치적 의지를 부여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방위비 협상에 양국 정부 차원에서 더욱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풀이돼, 미적지근한 협상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강 장관은 모테기 일본 외무상과도 강제징용 배상판결 문제 등 접점 찾기에 나섰지만, 양측 모두 기본 입장을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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