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를 기리며…NBA 올스타전, 레너드 MVP
[뉴스리뷰]
[앵커]
미국프로농구, NBA 올스타전이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 펼쳐졌습니다.
올스타전에서도 최선을 다했던 코비처럼 선수들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커와이 레너드가 MVP에 올랐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전 올스타 선수들은 손을 맞잡고 지난달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했습니다.
또 '팀 르브론'과 '팀 야니스' 선수들은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의 생전 등 번호 2번과 24번을 달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올스타전에서도 대충하는 법이 없었던 브라이언트처럼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경기에 임하듯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팀 르브론'의 르브론 제임스가 화려한 드리블에 이어 화끈한 원핸드 덩크를 터뜨리자, '팀 야니스'는 루디 고베어의 앨리웁 덩크로 응수했습니다.
이번 올스타전은 3쿼터까지 리드한 팀의 점수에, 4쿼터에서 브라이언트의 등 번호인 24점을 더한, 목표점수를 달성하면 끝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3쿼터까지 뒤졌던 '팀 르브론'이 앤서니 데이비스의 자유투로 목표점수, 157점에 먼저 도달하면서 2점 차이로 이겼습니다.
올해부터 '코비 브라이언트 어워드'로 바뀐 MVP 트로피는 30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팀 르브론'의 커와이 레너드에게 돌아갔습니다.
"저에게 정말 특별한 상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쁩니다. 코비는 제게 큰 영감을 줬고 많은 것을 해줬습니다."
올스타전을 마친 NBA는 21일부터 다시 순위싸움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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