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 30명…완치는 10명
[앵커]
어제 국내 3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죠.
서울 종로에 사는 80대 남성에 이어 부인도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확진자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모두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 중에는 가장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과 30번 환자 부부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의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만 이들은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된 감시 대상자도 아니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 방역망 밖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보건당국은 29번 환자가 지난 5일 이후 고대안암병원 응급실과 동네 병원 2곳, 약국 2곳 등에서 114명의 접촉자가 있었고,
부인인 30번 환자도 이곳 서울대병원을 다녀간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들의 접촉자 수와 동선은 조사 과정에서 더 늘어날 수 있는데요.
보건당국은 이들 부부의 나이가 연로해 역학조사 과정이 더디다면서도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등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나마 이들의 건강 상태는 안정적인 건데 다른 확진자들의 상태도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 30명 가운데 10명이 완치됐습니다.
감염사실이 발견만 되면 3분의 1은 병원 치료를 마치고 건강하게 퇴원한 건데요.
어제 조선대병원에 입원해있던 22번 환자, 고양 명지병원에서 치료받던 중국인 여성 28번 환자가 퇴원 소식을 알렸습니다.
보건당국은 다른 환자들도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도 완치되는 사람들이 속속 나올 전망입니다.
다만 어제 오후를 기준으로 700명이 넘는 의심환자가 검사를 받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개인위생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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