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앙사고수습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연합뉴스TV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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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앙사고수습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오전 열린 코로나19 대책 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정부 세종청사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노홍인 /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어제 저녁부터 코로나19 감염자가 15명이 추가되어 총 46명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은 31번 환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를 구분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되었으며 현재 역학조사 인력을 충원하여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가 협력하면서 31번 환자 등의 접촉자를 격리하고 확진된 환자들은 격리치료병상에 입원시키는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상황은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브리핑에서 설명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하여 감염확산을 통제할 것이므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지나치게 불안해 하시지 말고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대구시에도 중수본의 현장지원반 인력을 파견하여 적극적으로 지자체를 지원하며 공동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초기부터 전염이 일어나는 코로나19의 특성상 지역사회로 전파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가 방역망이 통제범위를 벗어나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상황인지 여부는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함께 판단할 것이나 정부는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의 대응조치를 사전에 준비해 두고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진단검사 물량을 일일 5000건까지 가능하도록 확충하였고 검사대상자의 기준을 확대하여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진단검사가 가능하게 하였으며 검체 채취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464개소까지 확대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를 의심하는 경우 진단검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매일 800~1000여 건의 진단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환자를 진료하는 격리병상은 필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있고 모든 환자는 안정적으로 치료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열 두 분이 건강하게 퇴원하였고 오늘 네 분이 바이러스 배출이 없어져서 격리해제된 상태로 추가 퇴원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한 대응 준비를 보다 신속하게 그리고 본격적으로 갖춰나가겠습니다.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의료계, 협력해서 지역사회 중심의 대응체계 준비를 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들께서도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 노력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히 대구시의 시민들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기침,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일말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동네 병의원이나 응급실을 바로 찾아가지 마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선 1339 콜센터나 보건소에 문의하신 후에 필요한 경우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대구시의 선별진료소는 인원을 확충하고 있으나 경증의 모든 분들이 선별진료소에 모이신 경우 적절한 진료도 어렵고 또 교차 감염의 가능성도 커질 위험이 있습니다.

발열이 나지 않는 가벼운 감기증상의 분들은 가급적 집에서 쉬시면서 경과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발열이 동반되는 호흡기 증상의 분들은 1339 콜센터나 보건소의 상담을 거쳐 선별진료소로 가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특히 대구 시민 여러분의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지급 특례를 시행하고자 합니다.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지급 특례는 심사 완료 전 청구확인 절차만 거친 후에 10일 이내에 급여비의 90%를 조기에 지급하고 이후 심사가 완료되면 그 결과를 반영해서 사후 정산하는 제도입니다.

최근 코로나19 발생으로 일선 의료기관의 환자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의심환자의 조기 진단과 진단검사 의료 등의 방역 업무가 가중되면서 일선 의료기관의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특례를 통해 의료기관은 통상적인 지급 시보다 더 빠르게 급여비를 지급받아 의료기관 운영에 보탬이 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에도 조기지급 특례를 시행한 바가 있습니다.

아울러 의료기관이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의료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수가 차등과 관련한 인력 시설에 대하여 지난 분기에 신고한 현황 그대로 적용토록 조치 하겠습니다.

원래는 수시로 해야하는 인력의 변경신고도 코로나19 대응과 의료진 격리를 위한 경우에는 면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당초 3월부터 실시 예정이었던 뇌·뇌혈관 MRI 집중심사 시기도 연기하여 과도하게 검사가 많은 기관에 대해서는 청구 허용 정보를 제공하여 자율적으로 개선토록 할 계획입니다.

일본 크루즈선 내 우리 국민의 이송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오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발하여 오늘 오전 6시 27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한 대통령 전용기를 통해서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우리 국민 중 귀국 희망자 여섯 분과 일본인 배우자 한 분이 이송되었습니다.

금일 김포공항에 도착해 현장에서 우리나라 검역을 받은 결과 일곱 분 전원이 증상이 없어 모두 국립인천공항 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로 이동하였고 이분들은 오늘부터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외부 접촉과 격리된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오늘 입국한 우리 국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검역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코로나19가 우리나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귀국하는 일본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 탑승 국민과 그 가족의 인권 및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취재와 보도에 신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2월 17일 대학의 유학생 관리 지원을 위해 중국 입국 유학생 보고 관리 방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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