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망 2,000명 넘어…신규 확진 증가는 '주춤'

연합뉴스TV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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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망 2,000명 넘어…신규 확진 증가는 '주춤'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하루 새 사망자는 130여명, 확진자는 1천700여명 넘게 발생해 여전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발생 두 달여 만에 중국 본토에서 누적 사망자 2천명, 누적 확진자 7만4천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18일 하루 동안 사망자는 136명, 확진자는 1천749명 더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누적 사망자는 2천4명, 누적 확진자는 7만4천185명에 이릅니다.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 5천명대를 기록한 이래 16일까지 사흘째 2천명대를 유지하다가 17일부터 이틀째 1천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발병지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의 경우 당국이 봉쇄를 강화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천명대로 줄었습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15일째 신규 확진자가 감소했습니다.

중국 본토 밖 사정은 나빠지고 있습니다.

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일본 내 확진자 수기 계속해서 늘어 5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어 80명을 넘어섰는데 이 중 4분의 1 이상이 특정 교회에서 감염돼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 본토 이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면서 자치령을 포함해 28개 나라의 누적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들어온 이후 집단 감염이 확인된 크루즈선 승객들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하선이 시작돼 1차로 500명이 내렸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승객들을 먼저 내리게 한 다음 크루즈선 운항회사와 협의해 승무원도 본인 희망에 따라 하선시킬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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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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