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발 코로나19 확산…광주 신천지 교인 3명 확진

연합뉴스TV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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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발 코로나19 확산…광주 신천지 교인 3명 확진

[앵커]

대구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광주에서 하루 사이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16일 집단 감염의 진원지인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에서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 사이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선 어제 오후 광주 서구에 사는 30살 남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남성은 두통 증상을 호소하며 어제 정오쯤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습니다.

이후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의 아내는 조선대병원에 격리돼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추가 확진자 2명은 광주 동구와 북구에 사는 주민입니다.

광주지역 확진자 3명과 A씨의 아내는 모두 지난 16일 '슈퍼 전파'의 시발점이 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천지 교인인 이들은 당시 차 한 대로 대구 일정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 등 광주지역 추가 확진자 3명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된 31번 환자 접촉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신천지 교인 확진자 중 일부는 대구를 다녀온 이후 광주 남구 한 빌딩에서 이틀간 예배를 했던 것으로 전해져 접촉자들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오전 11시 이용섭 광주시장 주재로 긴급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광주지역에서는 앞서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사흘 동안 모두 3명이 확진 판정받았다가, 모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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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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