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100명 추가 확진…국내 확진자 204명으로 급증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또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어제 100명에 이어 오늘 200명을 넘어섰는데요.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하루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1일) 오전 9시 기준 추가 발생한 확진자는 52명이었는데, 오후에 확진자가 48명 더 나왔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모두 204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오후에 밝힌 신규 환자 48명 가운데 42명은 대구에서 발생했고 서울과 경남에선 2명씩, 경기와 광주에선 1명씩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 신규 환자 모두를 포함해 46명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오늘 하루 발표한 신규 환자 100명 중 83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나머지 17명은 경남과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만 153명으로, 국내 전체 확진자의 75%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또, 전체 확진자 204명 가운데 144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20일)는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왔는데요.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했던 63살 남성으로,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이 환자는 폐렴 악화로 사망했는데 코로나19 감염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3,180명에 달해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오후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중증도가 높은 환자는 6~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6명이 산소공급을 받고 있고, 1명의 상태는 좀 더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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